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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역 의원 50명 확보 못하면 실패한다"

2016.01.21 | 이강문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의 도박 비리를 폭로한 전 오어사 주지 장주스님과 첫 대면을 위해 약속 장소로 들어섰다. 산에서 바로 내려온 듯한 산신령 한분이 자리를 하고 있다. 스님의 얼굴은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진다. 득도한 고승이 바로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일까? 세상사 현안을 말하는 스님의 말에서 꽉 막힌 마음이 쾌도난마(快刀亂麻)처럼 풀어지면서 속이 후련해진다. 장주스님은 얽히고 설킨 각종 세상사 현안에 대해서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  

 

 

▲     ©이강문 영남본부장

 


-스님의 최근 근황은 어떻고 2016년 병신년은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예. 저는 산속에서 선정삼매에 열중하고 있다. 2016년 새해는 가슴이 답답하고 앞이 그믐밤과 같이 너무나 캄캄하다. 내가 만난 사람들 택시기사, 버스기사 등 여러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살기 너무 힘들다고 난리도 아니다. 연초부터 시내버스와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가격 등 생필품을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 내지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병신년 올 한해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해 민중총궐기 사태당시 조계사에 머물렀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의를 위해서 승려가 나서야 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조계사에 머물당시 화쟁위의 대응은 참으로 부끄럽다. 춥고 배고픈 사람에게 밥 한끼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특히 세상에서 쫒겨서 들어온 사람을 끌어안는 것은 불교의 올 곧은 자비정신이다. 하지만 자승은 겉으로는 끌어안는 듯 하면서 내심은 자신의 입지를 위해 이용했을 뿐이다. 참으로 어이없고 웃기는 세상이다" 
 
-현 불교정화와 관련해 스님의 생각은?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 온지 1700년이다. 고려시대 불교가 엄청나게 부패하면서 태조 이성계는 자신이 불교신자이고 그의 스승인 무학 대사였음에도 배불숭유 정책을 펼쳤다.

 

태조 이성계 시대의 타락했던 불교계의 모습이 다시 반복되는 듯 하다. 현재 불교계가 어려운 시기에 처해있다. 그렇다면 부정과 비리, 권력남용, 약자를 박해하고 있는 그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조계종단내 권승들이 물러나야 할 때다.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당시 제가 내걸었던 10가지 공약을 완전히 수용하던지 한국 불교의 발전을 위해 결자해지 해야 할 것이다.

 

중은 수행자인데 스님을 지칭하며 도박승 은처승 도둑승 등등의 말이 떠다닌다. 이런 불교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

 

하지만 문제는 불교를 정화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불교를 정화 할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진 사람은 자승 총무원장 뿐이라는 점이다.
 
자승 총무원장이 갓바위 봉은사 조계사 보문사 4개의 직영사찰에서 나오는 500억원의 규모의 돈과 권력을 가지고 모든 스님을 벙어리를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제가 섶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 들었다. 하지만 아직은 자승 총무원장에게 기회가 남아있다. 그 방법을 나 장주에게 물어 보면 알려 주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다." 


 

▲     ©이강문 영남본부장

 


-현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정치는 명분과 대세이다. 현 정치권은 명분과 대세 양 날개가 건강하지 않다. 야당은 통합과 명분이 생명인데 자기는 못보고 남 탓만 하는 전쟁터 같다.

 

창당중인 국민의 당 안철수 의원은 정치적 맥을 혼동하고 있다. 유권자의 55:45는 변함이 없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에 충고를 한수 한다면, 옥석을 불문하고, 현역 국회의원 50명을 확보하라고 말하고 싶다. 안철수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군소정당은 살아남을 수 없다. 호랑이를 잡을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 예전 3김시대 3김을 보고 배워야 한다. 배포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2017년 대통령 후보는 내년 총선이 끝나고 2017년 새로운 신당이 생길 것이다. 그 신당에서 나오는 2017년 대통령 후보가 당선 될 것으로 확신 한다." 
 
-최근 북한의 핵문제는 큰 이슈인데 스님의 생각은?
"한반도 비핵화 운운하는 것은 그들만의 주장일 뿐이다. 격언에 '여행은 동행하라'는 말이 있다대한민국 영토보존과 통일, 국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길은 어렵겠지만 북이 핵을 가졌다면 대한민국도 핵을 보유하는 길 뿐이다.

 

갓은 두 개의 끈으로 유지된다. 끈의 길이가 같아야 균형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남북한 평화의 균형을 위해서라도 핵무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미국에만 의존하나? 그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어마어마한 국민혈세는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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