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32대 주지 선거...현조 스님 불출마?
2016.01.20 | 김성호 기자

오는 3월로 예정된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의 32대 주지 선거를 앞두고 현 주지인 현조 스님이 불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조 스님은 최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그 배경에 대해서는 함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그동안 32대 주지 후보로는 현조 스님을 비롯해 전 주지인 노현 스님 충주 창용사 주지 정도 스님, ·혜정 스님 상좌인 덕문 스님 등 4명이 거론되고 있었다.
법주사는 1월말경 5교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3월 총 300여 명의 투표로 차기 주지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법주사는 지난해 금동미륵대불 개금불사 논란이 인바 있다. 지난해 9월 재가단체들이 금동미륵대불의 표면을 뒤덮은 녹과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새로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와 관련 주지 현조 스님이 업자와 결탁해 공사를 강행했다면서 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3월 '제31대 주지 선거'에서는 모두 3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전체 252표 가운데 현조 현 주지가 100표를 얻어 86표에 그친 노현 전 주지 등을 누르고 주지로 입성했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