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이하 조계종)은 12월 16일(수) 오후 5시 30분 조계사 일주문에서 예수님오신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어느 때보다 상생과 평화가 절실 해”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우리의 삶은 더없이 성숙해지며,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고 예수님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으로 모두가 마음의 등불을 밝혀, 서로에게 빛이 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행사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축하 메시지 발표, 트리 점등, 대한불교 소년소녀합창단 캐롤송 합창으로 종교화합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천도교 박남수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천주교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신정훈 총무 등 이웃종교인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 나종민 종무실장과 총무원 총무부장(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사회부장 정문스님 등이 함께 했다.
종교간 화합을 위해 점등되는 등은 트리등, 눈사람등, 동자동녀등, 팽귄등, 눈결정 및 별모양등 등 총 16점을 점등하여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하여 오는 26일까지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밝힐 예정이다. 조계종에서는 종교간 화합과 이해를 위해 조계사 일주문에 크리스마스 축하 현수막을 게시하였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이웃종교인들을 초청하여 화합의 트리 점등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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