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8일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체포 영장 집행을 예고한 것에 대해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많은 국민이 우려하였던 지난 12월 5일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듯이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 문제도 화쟁사상에 입각하여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는 이유에서다.
화쟁위원회는 8일 2차례에 걸쳐 발표한 논평등을 통한 입장 발표를 통해 이 같은 태도를 견지하면서 경찰의 일방적인 영장 집행을 우려한 것.
앞서 이날 강신명 경찰청장은 한 위원장에게 "8일 오후 4시부터 24시간 내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할 것을 마지막으로 통보한다"면서 "통보된 기한 내에 자진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한편 화쟁위는 이날 오후 노동관련법과 한상균 위원장 거취에 대한 화쟁위원회의 입장을 통해서 “▲ 노동관련법 문제도 대화와 상생의 정신으로 풀어내야 한다.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거취 문제도 화쟁의 정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한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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