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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중 살리기 위해 일면스님 즉각 사퇴해야"

2015.12.01 | 추광규 기자



부도덕한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동국대 김건중 학생의 단식이 오늘(11월 30일)로 4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경기지부 출신의 활동가 108인이 김건중 학생을 살리기 위해 일면스님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수원불청, 안양보장사, 안양불청, 팔달사, 대승원, 석왕사, 엔지전자불심회, 용인불청, 오산불청, 용주사) 출신 활동가들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경기지부 출신의 활동가들인 이들 108인은 선언을 통해 "우리는 고려 말 양식 있는 스님, 불자들이 전율하며 오열하던 상황을 두려운 마음으로 목도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사태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국대 김건중 총학생회 부회장의 목숨을 건 단식으로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고, 용주사 신도들이 생업을 뒤로 한 채 몇 달 째 정진하고 있음에도, 당사자들의 외면은 물론 총무원 까지 나서 해종행위라고 강변하고 있는 현실은 한국불교의 절망으로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계속해서 "우리가 스님들의 처벌을 요구하는가?"라고 따져 물으면서 "우리가 없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가? 우리의 행동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어긋나는가?"라고 거듭해 따져 물었다.


이어 "우리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은 단 하나, 종법에 어긋났으니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것"이라면서, "그 길만이 위기에 처한 한국불교를 되살릴 수 있는 실마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오늘날 한국불교의 문제가 단지 두 스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기에 두 스님들의 용퇴는 혹시 모를 정권의 개입을 막고, 타락의 나락에 빠진 한국불교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정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불자들이 개종의 고민에 빠져 있을 정도로 한국불교는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신도들이 경배해야 할 대상에게 허망을 느끼는 것 말고 무엇이 위기란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일찍이 휴암 스님은 장군죽비에서 한국불교의 가장 커다란 문제로 도덕적 정의감의 상실이라고 하셨다."면서, "이제 우리 경기지역 불교청년운동 출신 137명의 불자들은 사부대중의 한 성원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참회하면서 더 이상은 물러설 수도 좌시할 수도 없는 상태에 이른 한국불교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인 도덕적 정의의 회복을 위해 애가 타고 피가 끓는 마음으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같이 강조한 후  ▲ 김건중 학생을 살리기 위해 일면스님의 즉각적인 사퇴 ▲ 수행자의 위의를 잃은 성월스님의 자성과 용퇴 ▲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 지도부 스님들의 각성과 자정의 노력 요구 ▲ 금강역사 정화불사를 위해 사부대중의 각성과 참여 등을 각각 요구했다.

 

다음은 108인 선언 참가자 명단이다.

 

강경아, 강봉선, 강필상, 고정호, 공천석, 구재완, 구본태, 구영숙, 권두현, 권중서, 금강장, 김기민, 김난영, 김대식, 김만태, 김명옥, 김명희, 김문자, 김보현, 김서연, 김석규, 김성규, 김소영, 김시균, 김영래, 김영필, 김은영, 김인옥, 김인택, 김장권, 김정철, 김정헌, 김종연, 김진수, 김주성, 김춘길, 김현화, 김형락, 김혜경, 류춘일, 문미라, 문성영, 박경주, 박노훈, 박덕희, 박명수, 박명애, 박법수, 박숙경, 박신자, 박준남, 박준희, 박찬웅, 박호영, 박희순, 배동한, 배영수, 백도영, 서미정, 서윤정, 송동열, 송병기, 송의도, 송재형, 송진용, 신승우, 신은주, 안순분, 안정희, 안치상, 안효순, 엄정숙, 엄혜정, 오현희, 우상근, 우제순, 원효선, 유승희, 유수정, 윤광영, 이금길, 이만희, 이상준, 이수진, 이순남, 이승락, 이영석, 이영철, 이영훈, 이원주, 이은경, 이응섭, 이인수, 이재이, 이종구, 이종삼, 이종찬, 이주형, 이지학, 이철수, 이택용, 이호광, 임문규, 임순아, 임신옥, 자연심, 장만순, 장명순, 장용집, 전경숙, 전만호, 전시환, 전정화, 정광희, 정권화, 정면채, 정은주, 정조성, 정충식, 조은옥, 조장래, 지은숙, 진경임, 진창호, 차지영, 최낙천, 최명길, 최원령, 최태림, 최훈기, 추정희, 하재길, 한경림, 한성환, 한은경, 홍도영, 홍성숙, 이상 경기지역 불교청년운동 출신 1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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