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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정녕 불교를 탄압하려는가?"

2015.11.23 | 김성호 기자



조계사는 20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무슨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수할 생각이 없으면 경찰 병력을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정녕 불교를 탄압하려는가?"라고 강력 반발했다.


불교신문에 따르면 조계사는 이날 대중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새누리당의 반(反)불교적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대표를 지낸 서청원 최고위원이 협박성 발언을 해 불교 신자들의 공분을 사고 이에 대해 사과를 한지가 바로 어제인데, 이번에는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계사는 이어 "새누리당이 종교시설에 경찰을 투입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것인가?"라며 새누리당을 정조준한 뒤, "조계사는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이 한국불교의 상징적인 장소로 인정하고 아끼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노총 위원장의 도움 요청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이며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따라 매우 신중하게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계사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주장을 일삼아도 되는 것인가? 이것이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인가? 아니면 새누리당이 종교시설에 경찰을 투입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것인가?"라며 거듭 새누리당을 질타한 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즉시 본인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계사 대중들에게 참회하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은 김진태 의원은 지난 2012년 춘천성시화운동본부가 개최한 ‘춘천선교대회 부흥성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바 있다"면서 "‘기독교의 성스러운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의 성시화운동은 종교간 갈등을 야기한 행사로, 일부 지자체 단체장까지 참석해 성시화운동을 독려함으로써 불교계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며 김 의원의 과거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다음은 조계사 입장문. 

 

새누리당은 정녕 불교를 탄압하려는가?

 

새누리당의 반 불교적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대표를 지낸 서청원 최고위원이 협박성 발언을 해 불교 신자들의 공분을 사고 이에 대해 사과를 한지가 바로 어제인데, 이번에는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김진태 국회의원이 급기야 오늘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종교시설에 경찰을 투입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것인가?

 

조계사는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이 한국불교의 상징적인 장소로 인정하고 아끼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노총 위원장의 도움 요청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이며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따라 매우 신중하게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주장을 일삼아도 되는 것인가? 이것이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인가? 아니면 새누리당이 종교시설에 경찰을 투입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것인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즉시 본인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계사 대중들에게 참회하라.

불기2559(2015)년 11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대중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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