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찬회는 '훈민정음의 길-혜각존자 신미 평전'의 저자 박해진씨가 ‘혜각존자 신미대사,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에 어떻게 기여했는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단의 전문교육자 스님들과 함께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과 언해 불전 제작보급에 기여한 신미대사의 역할에 대해 강의와 토론을 통해 그 내용과 의미를 확인하게 된다.

조계종 교육원은 "숭유억불의 15세기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직접 진두지휘한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혜각존자 신미대사가 깊숙이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기록은 실록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강연자 박해진님은 훈민정음 창제에 혼을 넣고, 함께 협업한 기록되지 않은 핵심 인물인 신미대사에 대해 다양한 자료 수집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글창제에 실질적 역할을 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자 박해진은 2000년도부터 현재까지 문화재청 국보‧보물 건축문화재 조사 및 해체 작업에 대한 사진 촬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2년 속리산 대웅보전 해체 작업 당시의 인연으로 혜각존자 신미대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찬회에는 승가교육 전문연구자이신 종단교육아사리 뿐만아니라 종단에서 선발한 장학승, 동국대 불교학술원 한국불교융합학과, 한문아카데미 장학승, 동국대(경주) 국제불교문화사업학과 스님들을 모시고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