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성내동 소재 붓다 휴 불교문화원(원장 이세현)이 지난 10월 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교경전에서 말하는 전설과 상상속의 꽃 우담바라(산스크리트어: उडुम्बर uḍumbara)가 피어 화제다.
우담바라의 사전적 의미는 식물학상으로는 인도 원산의 뽕나무과 상록교목 우담화를 말하나 과학자들은 우담바라를 풀 잠자리 알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인도에 나무는 있지만 평소에는 꽃이 없다가 3000년마다 한 번, 여래(如來)가 태어날 때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에만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꽃이 핀다고 해서 우담화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한자로는 優曇婆羅, 優曇波羅, 優曇跋羅華, 優曇鉢華, 優曇華 등 다양하게 표기하고 있다. 영서(靈瑞)·서응(瑞應)·상서운이(祥瑞雲異)의 뜻으로, 영서화·공기화(空起花)라고도 한다.
3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때문에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 하였다. 또 여래의 묘음(妙音)을 듣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과 같고, 여래의 32상을 보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보다 백만 배 더 어렵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여래의 지혜는 우담바라(출처:두산백과)가 때가 되어야 피는 것처럼 적은 지혜로는 알 수 없고 깨달음의 깊이가 있어야 알 수 있다고도 하였다.
이러한 꽃이 핀 붓다 휴 불교문화원 이세현 원장은 부처님을 모시고 개원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말로만 듣던 우담바라 꽃을 처음 봤을 때 영롱한 빛이 신기하기도 하고 상서로운 꽃이라고 하니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말하면서도 일부에서 풀 잠자리 알이라고 말하던지 말던지 그냥 마음으로는 우담바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웃었다.
이세현 원장은 “붓다 휴 불교문화원은 석가모니의 사상을 기반으로 수행하고 불교문화를 배우며 욕구와 생각을 내려놓는 휴식, 정신적인 스트레스, 육체적인 피로감을 케어하고 힐링 하는 공간으로 온전하게 쉬는 곳이다 면서 문이 활짝 열려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쉬고 싶을 때 와서 쉬는 것은 환영”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붓다 휴 에서는 매월 첫째 일요일 일요법회(오전 10시30분) 셋째 일요일 힐링문화탐방(전국 각 지역의 사찰과 문화유적답사), 넷째 토요일(저녁8시) 금강경 독송 및 명상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붓다 휴(대구시 중구 북성로4길 7-13). 전화 053-427-0767 / 010-4115-0767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