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의 강남 봉은사 이전이 추진된다. 5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난 3일 중앙신도회 행사에 참석해 "총무원 청사를 10년 안에 봉은사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0년 안에 조계종 총무원이 옮겨 갈 계획인 봉은사. © 불교방송 캡쳐 | |
총무원 강남 이전은 조계사 일대에 대한 조계종 총본사 성역화 사업과 맞물려 추진된다. 조계사 일대는 총본산으로서 포교와 문화 기능을 남기고, 총무원과 중앙종회, 포교원, 교육원 등은 강남 봉은사 인근으로 이전한다는 것. 조계사 일대 성역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기존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물은 원래 취지대로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총무원청사는 강남 봉은사 인근 건물과 토지 매입 등을 통해 봉은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중앙신도회 등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물에 입주하게 될 계획이다. 부지 매입과 이전 비용은 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오는 16일 '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위한 모연의 밤'에서 청사 이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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