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의원 총78명 중 73명이 참석한 정기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중앙종회 의장 성문스님의 개회사,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했다.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은 개회사에서 불기2560년도 예산안과 중앙종회의원 제명의 건 및 징계동의의 건, 교구본사 진상조사 요청의 건을 비롯한 각종 인사 관련 의안들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근래에 들어 우리 종단 안팎으로 종도들의 가장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안은 승가 전체의 위의를 손상시키는 각종 무분별한 폭로와 비방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폭로 및 비방사태에 대해 자제가 요청되며, 종단 차원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제34대 집행부의 핵심 과제인 총본산 성역화 불사와 승려복지의 안정, 교구와 중앙의 발전이라는 종단의 3대 목적사업이 결실을 맺도록 종무역략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학원 문제를 비롯한 법인 관리 문제, 분담금 제도 개선을 비롯한 종단 재정의 건전화, 세종신도시를 비롯한 종단 목적불사, 종무행정의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선 및 시스템 개편, 각종 사회적 활동과 지연전법 강화, 전통문화의 보전과 계승 등의 과제들도 차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에 이어 제204회 정기회는 안건을 채택한 뒤,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정감사를 실시를 위해 휴회했습니다. 정기회는 4일 오전10시 속개해 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