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사회연구소에서는 오는 22일(목) 오후 4시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바람직한 교구 운영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교구중심제 시행과 교구활성화 방안을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현행 교구본사 제도는 1962년 통합종단이 출범하면서부터 시행되기 시작하였지만 그 연원은 일제 강점기 이전인 대한제국 시대에 국가 차원의 사찰 관리제도로 시행된 조선불교종무소 제도를 기점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일제 강점기에 사찰령에 의한 30본산제, 해방 이후 도별 교구제를 거치며 지금과 같은 교구 제도가 성립되었다. 현행 교구제도가 실시된 지 50여년이 지난 지금 교구 본사가 담당해야할 지역적, 행정적 역할은 물론 지방분권화 시대에 맞는 기능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목소리는 지역은 물론 중앙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해 이번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는 교구중심제라는 공약으로 제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교구활성화 또는 교구중심제라는 이름으로 제기되는 이 다양한 요구가 단일하게 정리된 의제로 제시되지 못하고, 당연히 그 방안과 해법 또한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이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조계종 현실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교구 운영의 틀을 정리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에는 관련 연구자, 현장에서 활동한 주역, 천주교의 사례 등을 듣고 향후 조계종이 구현할 교구운영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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