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불교계 수장, 금강산 신계사에서 만난다!
2015.10.14 | 추광규 기자

남측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강수린 위원장이 만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남과 북 불교계 최고 수장인 자승 스님과 강 위원장의 만남은 오는 15일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조불련이 공동 주최하는 ‘신계사 복원 8주년 기념법회’에서다.
앞서 지난 2일 남측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북측 조선불교도련맹(위원장 강수린) 중앙위원회은 지난 2일 북한의 개성에서 남북 불교교류 실무회담을 갖고, 금강산 신계사 복원 8주년(2007년 10월13일 낙성)을 맞아 오는 15일 신계사에서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개최키로 합의한바 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그동안 남북관계 개선에 가장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2차례 평양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중국 심양에서 강수린 위원장과 남북불교 최고위급 대표자회담을 가진바 있다.
조계종과 함께 대한불교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 또한 지난 3일 개성시내에서 조선불교도련맹과 회담을 열고 11월 3일 개성 영통사에서 ‘영통사 복원 1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키로 합의를 이끌어 낸바 있다. 마찬가지로 강수린 위원장이 영통사 법회에 참석할지 관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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