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본에 따르면 이들 두 단체는 지난 2일 개성에서 남북불교교류 실무회담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실무회담에는 남측에서 민추본 본부장 지홍 스님 등 6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차금철 조불련 중앙위원회 서기장 등 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추본은 “금강산 신계사 복원 8주년(2007년 10월 13일 낙성)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10월 15일 즈음에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남북불교도들의 연대와 단합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신계사는 남북이 함께 복원해 2007년 10월13일 낙성된 사찰이다. 이 합동법회가 성사될 경우 남북 당국간 8·25합의 이후 첫 민간교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