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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앞에 비정규직 차별 말라” 단원고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 촉구

2015.09.10 | 박미경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故 김초원, 이지혜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오체투지가 시작됐다.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기간제 교사의 순직인정을 위해 불교시민단체와 유족들이 오체투지에 나섰다     ⓒ박미경 기자
 

오체투지란 먼저 두 손을 모아서 합장한 자세로 두 무릎을 땅바닥에 꿇은 다음, 합장을 풀어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며 왼손과 이마를 땅에 붙이는 방법으로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는 것을 말한다.

9일 시작된 제 1차 오체투지에는 故 김초원 이지혜 두 기간제 교사의 아버지 등 유족들을 비롯해, 대한 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등 각계 인사들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출발해,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 인사혁신처 앞까지 실시했으며,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들러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삼배를 하고 넋을 기렸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의 혜용스님은 오체투지에 앞서, “비정규직 교사란 이유로 순직 인정을 거부하는 인사혁신처와 교육인적자원부의 미온적 태도를 규탄하고 두 교사의 순직 인정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오체투지 기도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초원 교사 아버지 김성욱 씨는 "정부도 나서지 않은 일에 종교단체들이 선뜻 나서주니 고맙다"며 "정부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약속해달라"고 말했다.

이지혜 교사 아버지 이종락 씨도 "두 교사의 순직 촉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여전히 정부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정부에 순직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법원 역시 기간제 교사를 교육 공무원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해 순직 인정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두 기간제 교사의 아버지는 “비정규직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살아서도 차별, 죽어서까지 차별 당해야하는 현실이 서글프다”며 “두 교사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인사혁신처와 교육부는 두 사람의 순직을 인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7월 인사혁신처는 세월호 사고로 숨진 故 김초원, 이지혜, 단원고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 청구를 계약직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반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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