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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헌화 유흥희 "동국대 모습 안타깝다"

2015.05.27 | 이계덕 기자



지난 25일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성소수자,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초대받아 헌화에 동참했던 비정규직 노동자 기룡노조 유흥희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 다녀오는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유씨는 "부처님 오신날 조계종 행사에 초대받고 법요식에 다녀왔습니다. 그 자리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표로 성소수자, 세월호 유가족, 비정규직으로 기륭전자분회가 참석했고 자비의 상징이신 부처님께 헌화를 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녀오는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동안 비정규직 투쟁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의 투쟁에 늘 함께 연대했던 동국대 최장훈 학생이 현재 동국대 내 조명탑에서 학생들을 위해 동국대의 자주적 운영을 요구하며 35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도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사회적 약자로 불리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세월호참사등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한 조계종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이지만, 최근 동국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계종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우리사회에서 없어져야 하는 나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유씨는 "현재 동국대는 표절총장 선임으로 인한 비민주적인 대학 운영은 학생과 교수들의 항의농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계종의 지혜로운 판단으로 문제가 원활하게 풀려지기를 바랬지만, 한 달이 넘도록 학교 안에서 조명탑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실정과 마주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날이 많이 더워지고 있고, 내일은 폭염주의보가 있다고 합니다.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학생의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동국대사태가 해결되도록 조계종이 적극적으로 사태해결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이 표어대로 이뤄지기를 빕니다.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고 그 고통을 나눌 수 있는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마음’이 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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