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대구 달구벌연등회가 9일 대구 두류야구장 일대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대구불교총연합회 주최로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5월25일)을 봉축하기 위해서 였다. 달구벌연등회는 오후 6시30분 두류야구장에서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법요식이 진행되었으며, 2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달구벌연등회 봉축법요식이 열린 두류야구장 일대는 대구·경북 사부대중 수만여명으로 가득 찼다. 대구·경북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는 관불의식과 함께 특히 세월호 및 네팔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통해 이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한 행복바라미 기부도 함께 했다. 이후 봉축법요식의 대미는 가족과 연인, 친구의 소원을 담은 ‘소원풍등 날리기’ 행사로 마무리됐다. 법요식 이후에는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시작해 두류네거리, 반고개네거리, 신남네거리, 계산오거리, 반월당네거리 구간까지 연등행렬이 이어져 대구시민 마음 속에 부처님의 자비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