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영화와 불교의 만남’을 주제로 5월 12일 오후 1시 동방대학원대 호운각에서 제5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만다라’ ‘화엄경’ 등 불교영화부터 ‘매트릭스’ ‘클라우드 아틀라스’ ‘인터스텔라’의 헐리우드 영화까지 최근 영화 속 불교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리는 세미나에는 각 대학 영화, 영상학과 교수들이 나서 영화와 불교의 접점을 모색한다. ▲ ‘매트릭스’ 개봉 이후 잠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불교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인터스텔라 이후 늘고 있다. 사진은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 © 매일종교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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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1부는 영화와 불교미학의 만남이 주제다. 오경후 동국대 학술원 연구교수의 사회로 정재형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불교와 영화,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를 발제하며 윤광봉 前히로시마대 한국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최원섭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가 ‘불교소재 영화와 불교적 영화, 그 변증법적 만남’을 발제하고, 류제동 중앙대 철학과 전임연구원가 토론한다. 또한 이나라 강원대 영상문화학과 외래교수의 ‘영화적 이미지와 불교적 미학’ 발표와 함께 이효인 경희대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2부는 그동안 나온 영화 속의 불교적 세계관에 대한 분석이다. 정영식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객원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권성훈 경기대 외래교수의 ‘한국영화에 나타난 불교적 구원관’ 발표에 이어 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토론한다. 이어 신광철 한신대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외국영화에 투영된 불교적 사상과 특성’과 함께 김성희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또 박수호 서울디지털대학 교양과정 교수가 ‘정보화시대에 불교와 영화의 소통 전망’을 발표하고, 한성자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가 토론한다. 총평은 동방대학원대 석좌교수 법산 스님이 맡을 예정이다. 차차석 불교문예연구소장은 “1999년 5월 ‘매트릭스’ 개봉 후 영화와 불교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일었지만 지속되지 못했다. 최근 ‘인터스텔라’가 개봉 후 최신 과학 지식을 영화로 구현하는 것에 대해 불교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