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를 맞아 조계사를 필두로, 마곡사·직지사·동화사·통도사·고운사·신륵사가 동참하며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자비실천 확산에 앞장선다.

특히 이번 3000배 정진에는 마음치유 힐링멘토로 잘 알려진 혜민스님이 참여해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들을 돕고,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내 마음도 큰 위로를 받고 있다. 난치병어린이들의 쾌유를 발원하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며 참여 의지를 밝힌 혜민스님은 지난 28일 1천만 원의 치료비를 후원한데 이어, 9일 행사에 참석해 발원문 낭독 및 기도를 함께할 계획이다.

“난치병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쾌유해 또래 아이들처럼 함북웃음 지으며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매년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발원하고,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지난 27일 네팔 지진피해 현장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파견한 것과 관련해 3000배 정진 시작에 앞서 네팔 지진 피해 실종자 무사귀환 및 희생자 극락왕생을 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1부의 시작부터 다음날 새벽 4시 경에 마무리되는 3000배까지 함께해 주신다면 더욱 의미 있겠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는 분들께서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와 네팔 지진피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발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1부 108배까지라도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며 참여를 촉구했다.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 모연은 현장 후원은 물론, 계좌이체, ARS 전화 후원 등의 방법으로도 참여가능하다, 모연된 금액은 병원법당 및 전국 사찰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추천한 대상자에 대한 선정 심의를 거쳐 치료비로 전달할 예정이며, 라오스 난치병환아쉼터를 통해 라오스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를 지원하는 등 국경 없는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