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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확충 요구하는 동국대 민주 노조 사연은!

2015.05.03 | 성종환 기자



지난 4월 29일 오전 11시 40분경, 동국대학교 팔정도에 붉은 조끼를 입은 교내 노조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동국대시설관리분회 소속 노조원들로 대부분이 50,60대의 연령대의 고령자들이었다. 이어 분회장 및 사무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함께 다른 노조원들도 등장했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와중에 정오부터 약 1시간 동안의 집회가 시작되었다.
 
▲ 문과대 학생회가 민주노총 노조를 지지하며 함께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성종환
 

현재 이들이 하는 주요 업무는 청소 및 청결 유지 작업이다. 현재 총 인원 86명으로 교내 대부분의 화장실, 강의실 및 외곽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의 규모나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 등을 고려하면 다소 벅찬 인원이다. 작년까지의 청소 미화 인원은 모두 107명이었다.
 
그러나 작년말 학교 측은 21명의 청소 인원을 감축하면서 2015년 현재 이들 노동자들의 담당 구역 및 업무량이 현저히 늘어나게 되었다. 방학 동안에는 어느 정도 업무가 가능했지만 개학 후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적은 인원으로 모든 구역을 청소하기엔 어려움이 커졌다.

학교는 개학 후 인원 충원을 약속하며 방학 동안만 업무를 감당해달라고 요구했지만 4월 현재 인원 충원의 약속은 시행되고 있지 않다. 더군다나 3월 노조 측 인원 1명이 지병으로 인해 사표를 내고 나갔지만 이 1명에 대해서도 인원 충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실제로는 85명이 교내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 4월 29일 동국대 팔정도,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인원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성종환
 


특히 학교의 중앙도서관에 위치한 총 112개의 화장실 청소를 작년까지는 8명이서 담당했지만 현재 2명이 담당하고 있다. 한 명이 휴가를 내기라도 한다면 1명이 112개의 화장실을 도맡아 청소해야 한다.
 
이렇게 과도하게 일의 양이 늘어난 곳은 법학-만해관, 대각정, 외곽 청소 등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늘어난 업무량으로 인해 학교의 청결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 및 교직원들에게 돌아가고 만다.

노조 측은 현재 단 4명의 인원 충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 측에서는 아무 응답이 없는 상태이다. 학교는 삼구아이앤씨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고 이들을 간접고용하고 있는 형태인데, 회사 측 역시 노조의 요구에 대해 학교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고 있다.
 
약 3주 전부터 시작된 집회는 평일 정오부터 1시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평소처럼 청소 업무를 하고 점심시간을 할애하여 집회를 연다.

29일, 집회가 끝나고 이들은 동국대 종단개입 거부와 총장선거 재실시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최장훈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을 방문하여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팔정도 한편에선 역시 총장선거의 종단개입 문제해결을 주장하며 교수 측에서 릴레이 단식을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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