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23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불교계의 지원과 인양 촉구를 위한 담화문 발표 등을 요청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면담했다. 1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과 만난 자승 총무원장은 "불교계에서 세월호 인양을 위해 적극 돕겠다"며 "다음달 14일 계획된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 위령제를 준비하고 있고 16일에는 전 사찰에서 세월호 인양 촉구를 위한 극랑왕생 기도, 타종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자승 스님과의 접견에서 실종자 권혁규(7)군의 이모 베트남인 판 녹한씨는 자승 스님에 세월호 리본을 달아줘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앞으로 천주교와 개신교 단체도 찾아 정부가 조속히 세월호 인양 결정을 내리도록 종교계가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