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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영향력 가장 큰 종교는 '가톨릭'

2015.03.11 | 추광규 기자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는 10일《불교사회연구소 대국민여론조사 심층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사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당면 문제로 1위가 빈부격차의 해소가 꼽혔다. 중복선택을 백분율로 환산할 경우, 2011년 19.7%에서 2014년 22.3%로 증가했다. 2위는 부정부패(12.6%), 3위는 정치불안정(12.1%), 4위 범죄/일탈(11.3%)이 꼽혔다.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는 2011년의 경우 국민의 53%가 개신교라고 응답했다. 당시 불교(23.7%), 가톨릭(17.6%)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4년에는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로 가톨릭(3.40)을 꼽았고, 개신교(3.32)와 불교(3.27) 순서로 나타났다.

 

종교에 대한 신뢰도는 2011년에는 가톨릭(4.11), 불교(4.05), 개신교(3.34)의 순서였으며, 2014년에도 가톨릭(3.39), 불교(3.32), 개신교(2.92)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아직은 종교기관에 대한 신뢰가 다른 사회기관에 비해 높기는 하지만, 종교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추세라는 것.

 

또한 2014년 기준으로 가톨릭 신자들은 가톨릭에 대해 4.15, 개신교 신자들은 개신교에 대해 4.09로 자기 종교에 대해 여전히 4점대 이상의 신뢰도를 보이는데 반해, 불자들의 불교에 대한 신뢰도는 3.93으로 3점대에 접어들고 있다.

 

‘세월호 참사’ 등 여러 가지 공동체 붕괴 현상에 대해 종교계가 해야 할 일은 ‘양심과 도덕성 강화(25.6%)’와 ‘보살핌과 연대(21%)’를 꼽았다. 특히 40대 이상은 ‘양심과 도덕성 강화’를, 20~30대는 ‘보살핌과 연대’를 중시하고 있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충청권에서 ‘생명가치의 확산’이 33.3%로 1위를 차지하여 다른 지역과 확연히 구별됐다.

 

향후 믿음을 가지고 싶은 종교를 묻는 질문에 2011년의 경우 10대 청소년의 5.2%만이 불교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2014년에는 9.2%가 불교로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남권은 종교를 바꿀 의사가 가장 높은 지역이며, 개종하고 싶은 종교로 ‘불교’를 선호하고 있었다. 2011년은 호남권 거주자의 15%가 불교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2014년에는 24.7%가 불교로의 개종 의사를 밝혔다.

 

불교의 바람직한 사회활동 분야를 묻는 질문에 1위는 ‘생명존중’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22.2%였고, 2014년은 25.1%의 지지를 받았다. 특이한 점은 2011년에는 2위가 환경보호(18.2%)였지만, 2014년은 ‘인권존중(18.7)’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사회에서 바람직한 스님의 역할은 2011년과 2014년 모두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꼽았다. 재미있는 점은 고소득층에서는 구도자상에 대한 기대가 14.4% 감소한 반면에 ‘계율을 잘 지키면서 청정하게 생활하는 것’이란 응답이 4.6% 증가한 점이다.

 

불교계의 재정투명성에 대한 만족도가 2011년 2.56에서 2014년 2.39로 하락하고 있었다. 불자들의 만족도 역시 2011년 2.79에서 2014년 2.63으로 하락했다. 2014년 조사에서 “불교계의 교단이나 사찰의 재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0.3%, ‘그렇다’ 7.3%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어,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됐다.

 

불교는 외형상 한국 제1의 종교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 지위가 점차 흔들리고 있었다. 종교행사 출석률, 신행활동률, 보시금 납부률 등의 면에서 ‘종교적 충성도’가 낮은 종교로 평가됐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이러한 분석결과에 따라 시대변화에 따른 대안을 시급히 강구할 필요가 있으며, 신행 차원에서 종단의 정체성 확립, 자정능력 제고, 재정투명성 확보 등이 요구됨. 또한 사회의 삶의 고통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불교사회연구소는 매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가운데 2011년과 2014년 조사는 3년 주기의 정기조사 성격으로 진행하였다. 따라서 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통계청 인구센서스에 기반한 1,500명 규모의 면접조사를 하였으며, 지난해 9월말 결과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심층분석보고서》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약 3년의 기간 동안 동일한 주제에 대해 변화된 여론의 미묘한 흐름을 살펴보고, 이를 종책 수립의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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