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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는 죽지 못해 사는 세상과 함께 해야..."

2015.03.08 | 김성호 기자



안거는 스님들이 연중 겨울철과 여름철 2차례 석 달씩 외부 출입을 삼가고 함께 모여 참선수행에 정진하는 것이다. 긴 겨울동안 이어진 동안거 용맹정진이 3월 5일 해제를 맞이했다.

 

금번 동안거는 종단 전국선원수좌회 집계에 따르면 전국 98개 선원(총림 8곳, 비구선원 55곳, 비구니선원 35곳)에서 총 2,196명의 스님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확인 됐다.

 

 

 

   

 

 

해제를 하루 앞둔  3월 4일. 전남 장성에 있는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원일 스님) 고불선원은 마지막 수행정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고불총림 백양사에는 고불선원 12명, 운문선원 4명, 용흥사 몽성선원 7명 등 23명의 스님들이 용맹정진 했다.    

 

고불총림 방장 학봉 지선 스님(70)은 동안거 해제 법어를 통해 “수행자는 죽지 못해 사는 세상과 함께 해야 한다” 며 “우리사회 양극화속에서 생기는 불신, 불안, 불평등, 부조리 때문에 겪는 고통과 환경오염 및 분단의 아픔에서 파생된 고난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제법회에 앞서 기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스님은 "수행자가 정처(靜處·고요한 곳)와 요처(要處·시끄러운 곳)를 가릴 바가 아니다"라며 “동안거 기간 고요한 선방에서의 수행을 잠시 끝내고 산문 밖으로 나아가 시끄러운 곳으로 수행을 연장해야 갈 것”을 강조했다.

 

 

 

 

 

방장 스님은 “지금 인류는 역사상 탐진치 삼독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시대로 이런 시대가 지속되면 문명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인류가 행복해지기는 어렵다”며 "이런 시대에 그 어느때보다 수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오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을 포기한 세대) 등 한국사회의 민낯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러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국민이 임제 선사의 법어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화두삼아 “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고 실천할 수 있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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