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대한불교조계종이 공동 주최하는 ‘2015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살아 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오는 3월 12일(목) ~ 3월 15일(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2015년 전통문화 및 불교산업 관련 전시회의 첫 포문을 열게 될 이번 전시회는 국내 관련 산업뿐 아니라 실제로 보기 힘든 중국, 일본, 스리랑카, 독일 등 해외 업체의 참가로 다양한 국제 불교문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불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013년, ‘중국 하문 국제 불사용품전람회(이하 하문불교박람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작년 10월 7개 업체가 총 10부스의 규모로 참여하여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 한국의 불교문화와 산업을 선보이며 불교박람회를 소개 하고 돌아왔다. 올해는 하문불교박람회에서 6개의 업체가 총 10부스로 참여하여 중국관을 꾸밀 예정이며 중국푸첸성, 일본, 스리랑카 등 외국 업체들의 참여로 국내불교 뿐만 아니라 해외 불교 업체를 만나 볼 수 있다. 붓다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독일 업체 ZEIT ZU SEHEN 갤러리를 통해 낯설기만 할 것 같은 유럽의 불교문화를 만날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주요 불교 산업과 문화를 총망라하여 주거, 차와 다기, 예술과 문화상품, 수행과 사회활동, 문화서비스, 사찰음식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다. 전통산업과 불교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으로 '전통문화우수상품전'을 진행한다. 참가업체들의 신청과 심사를 통해 대상은 조계종 총무원장상, 특별상은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되고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대상을 수상한 업체인 ‘옻앤옻’의 ‘오색 천연옻칠 108염주’는 100% 천연 옻을 계량화 된 전통기법을 10회 이상 칠하고 완전 건조시켜 제작하여 무게가 가볍고 광택이 변하지 않는다. 또한 전통의 색인 ‘오방색’을 표현하기 위해 친환경 안료를 사용하였다. 심사위원단은 “전통매듭을 활용하여 불교상품으로서 활용도를 갖춘 동시에 오방색과 옻칠로 한국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창의성까지 갖춘 상품이라 평가하여, 이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현재 특허가 출원되어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특별상인 ‘성종사’의 ‘컬러범종’은 한국의 불교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범종의 미니어쳐 작품이며 기존의 출시되어있는 제품들과 달리 종 본체에 전통방식의 개금과 채색을 통해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더 하여 전통과 불교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성종사’의 제품은 심사위원단에게 “장식적 요소가 뛰어나고 전통과 불교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