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불교인드라망 정모 법회

불기 2569 (2025년 05월 14일) 수요일

뉴스 > 불교뉴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레바논 동명부대 방문

2015.03.04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레바논 UN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를 격려 방문했다. 자승스님은 3월 1일 세계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하고, 지역 이슬람 지도자들과 환담을 통해 전쟁 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해 종교계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동명부대 군법당(호국 동명사)에서 장병들과 봉행한 세계평화기원법회에서 총무원장스님은 “레바논은 정치적 소용돌이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종교 화합의 모습은 중동 여느 나라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불자 장병들에게 “이웃을 소중한 인연으로서 마음까지 품어주시고 더없는 불제자의 관계로 다시 뵙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함남규 동명부대장은 “금번 방문이 부대에 큰 힘이 되기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정성을 다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에는 유엔평화유지군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리랑카 장병들도 함께 자리해 한 마음으로 세계의 평화와 희망을 발원했다.

 

한편, 기원 법회에 앞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부르글리야 모스크를 찾아 미드라드 합발 수니파 무프티(이슬람 고위 종교지도자)와 환담을 갖고 평화안착을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드라드 합발 수니파 무프티는 “불교는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를 절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교와 이슬람의 가르침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종교로 인한 갈등은 불행한 일이며, 종교 갈등은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할 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불교는 모든 종교의 가르침을 존중하고 예우하고 있고, 이슬람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곳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부르글리야 지역 현안 문제인 공동묘지 부지 매입을 위해 불교계에서 4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총무원장 스님은 레바논 부르글리야 시청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동명부대 물품 공여식에 참석, 하산 압둘라 시아 무프티, 미카엘 아브라스 로마가톨릭 대주교, 나빌 하지 마론가톨릭 대주교 등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평화 안착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금번 방문한 레바논은 이슬람, 유대교, 가톨릭 등 18개 종파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다종교 국가로서, 종교간 대화와 화합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레바논에 주둔중인 동명부대는 지난 2007년 창설된 이후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한 감시활동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15진 인원 300여 명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금번 조계종 방문단에는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 육군사관학교 군종실장 함현준 법사,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등이 동행했다.

 

종단차원의 해외파병부대 방문은 지난 2005년 민간지도자 중 최초로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이라크 자이툰부대 방문에 이은 두 번째 격려방문이다.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획
출판

無一우학스님의 법문집 [아, 부처님]

無一우학스님의 법문집 [아, 부처님]

문화

2018년 10월 13일 대구불교 한마음체육대회

2018년 10월 13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대구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대..


회사소개 | 사이트맵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 1301-20번지 우리절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대표번호 TEL) 053-474-8228
등록번호 : 대구아00081 | 등록년월일 : 2012.03.26 | 발행인 : 심종근 | 편집인 : 이은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종근
Copyright 2012(C) (주)참좋은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