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총무원장 선거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4월 16일 오후 2시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공청회는 종단 구성원의 민의 수렴과 공명선거 실현, 문중ㆍ계파 등에 의한 선거혼란 방지, 선거법 입법 미비사항 보완 등을 주요 목표로 하여 진행한다.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공약이기도 하며 그동안 다양하게 선거제도 개선 주장이 있어 왔다. 이런 가운데 종단개혁 20주년을 맞아 종도들의 의견을 토대로 종헌개정을 하겠다는 것 조계종은 "공청회를 계기로 다양한 종도들의 의견수렴과 더불어 중앙종회, 교구본사, 원로회의 등 각급단위 의견을 수렴하여 오는 5월 입법예고 과정을 거쳐 6월 중앙종회 임시회에 상정하여 개정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서 검토할 선거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 4천명 규모에서 준 직선제 시행 ▲1만명 규모의 완전 직선제 시행▲ 원로회의 의견인 106으로 선거인단 축소 ▲ 2013년 종단 쇄신위원회의 인안인 '선 추천, 후 선출' 등 크게 4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